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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군학원/재수학원

대성모의고사, 이투스모의고사, 유명 강사 모의고사 문제점

by 라 lahh 2023. 10. 15.

대성모의고사나 이투스모의고사 등 사설모의고사의 문제점은 지나치게 지엽적이라는 것입니다. 최근 킬러 문항, 수능 출제자 카르텔 관련 기사를 뒤집어 보면 시장에서는 질 높은 문제에 대한 열망이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역시 최근 유명 스타강사의 문제들도 시중에서 보게 되는데 역시 지나치게 지엽적이라는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성로고이투스로고
모의고사 학원 로고

 

모의고사는?

말 그대로 본시험과 같은 모의시험을 보는 시험입니다. 이 시험을 보는 목적은 2가지가 있습니다. 학생들의 순위 분포를 보는 것, 시험 문제 난이도 적정성 등 2가지입니다. 전국 단위의 모의고사는 6월과 9월에 2번 있습니다. 6월에는 재수생이 응시를 많이 안 하고 9월에 재수생들이 응시를 합니다. 

 

시험을 보는 입장에서는 내가 전국 몇 등인가? 내가 보는 과목에서 어느 정도의 순위인가를 보고 틀린 문제를 통해서 내가 어느 부분이 취약한지 점검합니다.

 

전국 단위 2번의 모의사로는 부족

고교에서는 시, 도 단위의 모의고사를 봅니다. 보통 3월 또는 4월에 봅니다. 반면 재수학원에서는 매월 점검을 합니다. 매월 성적의 변화를 검토하고 학생을 지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일부 고교에서는 부족한 모의고사 횟수 때문에 대성, 이투스 등의 모의고사를 구매해서 보기도 합니다. 

 

모의고사 사업

무조건 시험을 많이 보면 좋다

모의고사는 제작 후에 될수록 많은 학생들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제작비용도 줄어들고 학생들에 대한 평가자료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항은 누군가 제작해야 하는데 일반 학원 강사들이 문제를 만들지 않습니다. 문제를 잘 만드는 분들께 의뢰를 해서 문제를 제작합니다. 인기가 가장 높은 문제 제작진은 수능 문제를 만들어 봤던 분들인데 사실 알기 어렵습니다. 그 정도 문제를 만드실 수 있는 역량을 가진 분들입니다. 요즘 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민감한데 이 과정에서 카르텔이 형성되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최근의 기사를 보면 그럴 수도 있습니다. 

 

모의고사 사업을 하는 학원에서의 셈법

대형입시학원은 기본적으로 학생수가 많습니다. 사업의 기반은 그 학생을 기반으로 합니다. 한 학원의 학생 수가 10,000명이 넘으면 아무 책을 쓰더라도 학원이 채택한 책은 손익 분기점을 넘습니다. 

모의고사 시험도 그 학원 학생 모두가 시험 본다면이라는 가정이 나올 수 있습니다. 10,000명이 10,000원을 내고 시험을 본다면 1억의 매출이 생깁니다. 모의고사 제작 비용이 5천만 원이고 3천만 원의 유통비 그리고 순익이 20%라고 하면, 모의고사를 볼 때마다 2천만 원의 수익이 생깁니다. (물론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여기서 모의고사 제작 비용이 5천만 원이라고 고정이 되면 문항당 가격은 이미 결정이 된 상태입니다. 아마도 한 문항당 평균 5천 원에 수렴할 겁니다. 

 

이런 계산 하에 대형학원에 모의고사 사업 부서가 생기고 학원에서 고정 매출을 일으키고 학교나 다른 학원에 판매하는 수익 사업 본부가 나옵니다.

 

 

모순

문제는 이렇게 부서별로 분화가 되면 문제의 질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문제를 만드는 부서는 돈을 아껴야 한다는 압박을 받을 것이고 낮은 가격으로 이전과 같은 퀄리티의 문제를 찾으려 강사진으로 교체해 가려하기 때문입니다. 악순환 구조로 바뀔 수 밖에 없습니다. 

 

가치가 동일할 때 비용을 아끼는 것이 인지상정이고 프레임이 이렇게 바뀌면 질은 담보할 수 없게 되는게 이치입니다. 이 모순을 깰 수 있는 방법은 모의고사를 수익 사업이 아닌 마케팅으로 바꾸는 것 또는 고객이 늘어나는 성장이 지속되는 것 두가지 입니다. 

 

 

시대인재의 모의고사

시대인재는 위의 모순을 파고 들었습니다. 모의고사는 학생을 유입하는 마케팅 수단으로 프레임을 바꿨습니다. 유명강사가 되면 문제의 퀄리티를 높이고 싶어 합니다. 대부분의 유명강사는 아니고 일부 강사들이 이런 문항제작이나 콘텐츠 제작에 투자를 합니다. 대표적으로 메가스터디의 김기훈 강사가 그 사례입니다. 쎄듀라는 회사를 만들어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면서 1위 자리를 유지했었습니다. 

 

하지만 수익을 창출하지 않는 구조에서 양질의 콘텐츠에 대한 투자는 무모함에 가깝습니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유명 강사라 할지라도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기 어렵다라는 의미입니다. (이 이야기는 유명강사의 모의고사 문제에 대해서는 보수적으로 접근하라는 의미입니다.)

 

시대인재에서는 문항당 5만 원을 지급하던 것을 문항당 수백만 원까지 가격을 높이고 투자했던 문제를 시대인재 학원에서만 볼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그 때문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과언이 아닙니다.

 

 

대안

위의 이야기에 대한 대안으로 이 업계에서 일하는 분들은 "그래도 EBS"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지금까지의 전국 단위 모의고사, 수능의 문제 유형을 파고드는 것이 기본이고 EBS의 강의와 문제가 더 낫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입니다. 2023년 가을 시대인재의 문제는 더 이상 나올 수 없을 듯 합니다. 아마도 나와도 빛을 보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아래의 링크는 모의고사 시험 문제에 투자해서 나름의 성공을 거둔 곳들입니다. 

 

http://www.2sens.co.kr/

 

http://www.book-sk.co.kr/main/

 

https://www.mimacstudy.com/ex/t942/kmock/indexfull.ds

 

https://blog.naver.com/yuna018

 

https://go3.etoos.com/bookstore/past_exam/

 

https://www.etoos.com/TEACHER/main.asp?TEACHER_ID=2003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