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광고가 보인다. 아이폰 14, 99,000원, 갤럭시제트폴더 99,000원... 뭔가 속은 듯한 느낌이 들 것이다. 그런데 속상해하지 않아도 된다. 낚시 광고다. 이 글은 스마트폰 싸게 사는 법에 대한 내용이다.
스마트폰 가격, 우선 가격 계산부터
스마트폰의 가격은 요금 + 기기값으로 정리된다. 할인이 어쩌고 저쩌고 해도 이 두가지로 정리된다. 2만 원짜리를 20만 원 받고 18만 원 할인해 주면 어떤 느낌인가? 그냥 같다고 할 것이다. 그런데, 이 가격을 제시하면 사람들은 믿지 않는다. 뭔가 뒤통수가 싸하기 때문이다.
할인보다 중요한 것은 총액
2만 원짜리를 10만 원 부르고 5만 원에 할인해준다고 하고 2만 원은 신용카드 쓰면 할인, 1만 원은 2만 원짜리 부가요금제를 3개월 쓰는 조건으로 추가할인 해 준다고 하면 오히려 솔깃해한다. 이 말 복잡하지 않은가? 그렇다! 통신사에서 노리는 부분은 복잡함이다.
집전화를 쓸 때 한달 이용요금이 1만 원이었다. 휴대폰이 나오면서 1인당 2~3만 원씩 3인 가족 중으로 8~9만 원으로 9배 이상 뛰었다. 그리고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인당 가격이 4~5만 원이 기본으로 나온다. 여기에 기기값까지...
고객이 부담하는 가격을 저항 없이 올리는 방법은 뭔가 섞는 방식이다. 고객이 인지한 가치에 할인을 섞어서 판매하는 방식이다. 이것을 결합상품이라고도 부르고 끼워팔기라고도 한다.
옛날 휴대폰의 가격은 소비자가 잘 몰랐다. 파는 곳도 없었을 뿐더러 이통사가 개통권한을 쥐고 있었기에 기기 값을 알기가 어려웠다. 100만 원이라 하면 100만 원으로 알고 있을 뿐이었다. 당시 미국에서 쓰던 블랙베리를 들고 한국에서 개통하려면 방법이 없지는 않았지만 매우 까다로웠다. 아주 아주 까다로웠다.
그런데 아이폰이 나오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정확히 KT에서 아이폰 개통이 가능해지면서 게임의 룰이 바뀐 것... 이렇게 복잡하게 이야기하는 이유는 지금 스마트폰 가격이 사기와 마케팅 사이를 오가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폰 기기값과 요금제 총액 비교
아이폰 15의 기기값을 1,000,000원 이라고 가정을 해보자. 월 6만 원짜리 요금제를 사용한다고 할 때 아래와 같은 공식을 꺼내 놓을 것이다. 100만 원짜리를 52만 원에 드립니다!!! 기기값 100만 원에 기가할인 + 카드할인 이러면서... 그런데 매월 100기가 요금제를 써야 한다. 한 달에 50기가도 못 쓰는데 100기가 요금제를 사용해야 할인이다.
같은 기가의 알뜰 요금제로 상황을 바꿔보자. 유사한 기가면 요금이 낮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통신사가 그냥 두지는 않는다. 그래서 알뜰 통신사를 모두 인수했다. 적게쓰던 비싸게 쓰던 통신사는 월 금액이 적다. 그래서 직원들을 닦달한다. 더 비싸게 받는 방식을 찾으라고...
그래서 프로모션 요금제가 나온다. 매월 신원확인 서비스, 영화보기 서비스, 음악 듣기 서비스... 3개월 무료로 그러면 통신사에서 가입자 유치비용을 대리점에 제공한다. 요금이 계속 올라가야 싸지는 구조다.
다시 결론... 총 지불액만 계산하면 된다. 그리고 자급제 폰은 쿠팡에서 신용카드 할인이나 무이자할부 등 할인가격들이 있다. 그리고 알뜰요금제... 통신 요금을 약간이라도 줄이고 싶다면 그렇게 이용하면 된다. 스마트폰 요금은 저 이야기의 반복이다. 마케팅과 사기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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