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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학원

메가스터디 수학 강사 열전, 현우진 샘 이전의 강사들

by 라 lahh 2024. 2. 14.

메가스터디 수학 강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지금의 최고 강사는 현우진 강사입니다. 그 이전에는 신승범 강사였고, 그전에는 박승동, 박장준, 소순영 강사가 있었습니다. 과거의 메가스터디 수학 강사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메가스터디의 시작

메가스터디는 2004년에 코스닥에 상장합니다. 그 이전의 메가스터디는 강남지역의 학원 브랜드 정도였습니다. 온라인으로 시장에 주목을 받았고 온라인 강의가 전국에 확산되면서 전국 인지도를 얻게 됩니다. 

 

 

문과시대

현 입시제도에서 문과 시대(?)가 있었습니다. 2002년 7차 교육과정에서 문/이과 구분이 폐지되었던 이전의 시기입니다. 7차 교육과정 이전에는 문과, 이과 모두 사회과목 역사, 윤리, 지리 등을 모두 시험 봤는데 7차 교육과정에서는 선택과목으로 바뀝니다. 

 

이 시기 문과를 선택하면 인문, 사회, 상경계열 외에 이과 계열의 학과에도 교차지원이 가능했습니다. 이과에 비해 인원수가 많았기에 사회과목 강사가 영향력이 높았던 시기입니다. 사회과목과 영어과목에 학생들이 많이 몰렸습니다. 

 

이 시기에 사회과목 손주은 강사가 세운 온라인 사이트가 메가스터디입니다. 메가스터디의 시작이 그 즈음입니다. 

 

수학 현우진 강사 이전의 강사들

현우진 강사가 인기를 얻기 전까지 인기 강사는 메가스터디의 신승범 강사였습니다. 신승범 강사가 독보적 1등이었고 그전에는 삽자루 강사의 시대였습니다.

 

요약해 보면 아래의 표와 같습니다. 수학과목이 중요해진 시기는 2010년대 초반이며 신승범 선생님의 은퇴이후, 현재는 현우진, 정승제, 한석원 강사를 중심으로 경쟁 구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시기 메가스터디 이투스 스카이, 대성 등
~ 현재 현우진 정승제 한석원
2010대 후반 현우진 신승범, 정승제 한석원
2010년대 초반 신승범 삽자루, 정승제 한석원, 유상현
2000년대 후반  박승동, 신승범 유상현 삽자루, 한석원
2000년대 중반 소순영 한석현, 박금우 한석원, 한석만
메가 창업당시 박장준 한석현 이기홍, 한석원

 

그 이전의 수학강사들

수학강사들 중 가장 유명한 분은 상산고, 수학의 정석 저자 홍성대 선생님입니다. 홍성대 선생님이 1970년대 은퇴 이후 전국적으로 알려진 수학강사는 1990년대 한석현 선생님과 이기홍 선생님입니다. 

 

 

 

신승범 강사의 은퇴

삽자루 강사가 폭로한 온라인 바이럴 마케팅으로 시끄러울 때 신승범 강사가 은퇴를 합니다. 신승범 강사가 이투스로 옮기기 전부터 인기가 줄어들고 있던 삽자루 강사는 스카이에듀로 이적하던 시기 현우진 강사가 최고 강사로 등극합니다. 

 

삽자루 강사의 이적

노량진 비타에듀의 인기강사 삽자루 강사가 최진기 강사를 비롯, 최원규, 백호, 백인덕, 심우철, 설민석 강사 등과 함께 이투스로 이적하면서 신승범 강사를 중심으로 한 메가와 양강 구도를 형성합니다. 그 시기 삽자루 강사의 인기는 줄어가고, 반대로 정승제 강사의 인기가 올라갑니다.

 

이투스 강사들의 이적

2007년 한석현 강사가 마이에듀를 만들면서 이투스에서 나가고, 2006년 박금우 강사가 메가스터디로 이적하면서 이투스의 1타 수학 강사는 유상현 강사가 됩니다. 그 시기 대치동 티치미 한석원, 한석만, 김찬휘 선생님 라인업은 특정 분야에서 탄탄하게 자리를 잡습니다.

 

메가스터디 소순영, 현용수, 이만기, 이근철 강사의 이적

2005년 메가스터디 창업 당시 스타강사 소순영(수학), 현용수(과학), 이만기(국어), 이근철(영어) 강사가 메가스터디에서 유웨이에듀로 이적하면서 메가스터디는 일시적인 공백이 생깁니다. 하지만 당시는 사탐이 주도하는 분위기여서 크게 영향을 끼치지는 못합니다. 

 

아쉬운 부분은 당시 수학 1타 한석현 강사와 대립 구도를 그릴 수 있었던 소순영 강사가 유웨이에듀로 이적하면서 힘을 잃었다는 부분입니다.

 

이 글을 남기는 이유

인강의 수학이나 영어과목은 유행과 같습니다. 주도하는 강사가 있고 경쟁하는 강사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외의 강사들은 주도하는 강사와 대립하는 형태를 취하거나 독자적인 노선을 취합니다. 

 

교과과정이 크게 바뀌지 않는 한 수학은 바뀔 것이 없는 과목인데 인기 강사는 변한다는 점이 특이한 점입니다. 수학의 정석은 예비고사, 본고사 시절 시험 문제가 출제되어 노베이스에서 출발할 수 있던 책이었습니다. 성문영어 또한 영어 과목을 노베이스에서 출발해도 본고사에서 만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랬기에 1990년 대까지 누구나 봐야 하는 책이었습니다. 지금은 그 시대가 지났습니다.

 

지금은 출제 위원이 수학문제를 만들어 제공한다는 학원이 인기를 끕니다. 하지만 수학이라는 과목 만큼은 어떤 문제가 나오던 기초 부분이 중요하고 차근차근 키워가야 하는 과목인데 인강으로만 몰리는 것이 아쉬워 글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