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영어, 공부방 영어 학습 후 대형 어학원에 다녀야 하는가?

엄마표 영어, 공부방 영어 학습 후 대형 어학원에 다녀야 하는가? 는 고민이 생깁니다. 지금으로도 충분히 만족한데 학생들이 많은 곳에 아이를 보내야 할지 고민이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결론부터 이야기드리면 국제중, 국제고, 외고 등의 특별한 계획이 없다면 굳이 안 다녀도 됩니다. 

 

대형어학원에 다녀야 하는가?

먼저 이 글은 개인의 의견이라는 점을 밝힙니다. 대형어학원을 비롯해서 동네 학원의 핵심은 '상위권 학생들을 어느정도로 모집했는가?'입니다. 

 

 

 

대형어학원의 장점

대형어학원의 장점은 전국 학생들의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가령 특정 문제를 풀었을 때 어느정도 수준의 학생이 문제를 풀었는지 알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절대적인 위치를 알 수 있고, 이를 통해 진로를 개략적으로 설계할 수 있습니다.

 

1. 절대적인 위치를 알 수 있다

현재 살고 있는 지역의 위치 외에 특정 지역 대비 상황을 알 수 있습니다. 대치동의 아이라고 해서 특별히 더 똑똑하지 않습니다. 비슷한 또래라면 어느정도의 수준인지 어느 정도의 노력을 해야하는지 절대적인 수치가 필요한데 이를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직영으로 운영하는 대형학원의 경우에 한해서 입니다. 프렌차이즈인 경우 단체 평가나 연합 평가 등을 알 수 있습니다.

 

2. 전국 정보들을 포함하고 있어 방향을 정하기 쉽다

절대적인 점수와 상대적인 등수가 파악이 되면 방향을 정하기 용이합니다. 전국 단위 자사고 등에 합격하는 비율 등을 알 수 있고, 국제고 진학한 학생과 비교해서 상대적인 위치 등을 알 수 있습니다. 굳이 대치동이나 목동, 중계동으로 이사하지 않아도 학원을 통해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3. 자연스러운 학습 동기부여

아마도 가장 큰 것이 동료간 경쟁입니다. 사이좋게 지내고 그래도 내적으로 '이기자'가 아닌 '뒤쳐지고 싶지 않다'라는 점이 학습 동기를 자극합니다. 10명 중 8명 이상이 숙제를 해 온다면 나머지 2명에는 안 들어가고자 하는게 인지상정입니다. 그래서 학원은 상위권 학생들을 모으려고 애쓰는 것이고 학원 분위기를 상위권 학생들의 평균에 맞추도록 애씁니다.

 

대형학원의 단점 

장점 3가지의 반대 부분 뿐 아니라 몇가지 단점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그들만의 리그로 세상 변화를 못 쫓아가는 경우입니다. 지금은 영재고, 특목고 등의 입시가 중요해졌습니다만 이전의 경우 특목고 대비만 하다가 내신을 놓치게 되는 경우입니다. 학원 프렌차이즈의 경우 입시 제도가 바뀌면 새로운 브랜드로 옮겨가지, 기존의 브랜드를 대폭 보완하려 하지 않습니다. 

 

1. 고정적인 커리큘럼

입시에 집중이 되어 있다면 입시, 미국 교과서 등 기존의 시스템에 고정되어 있습니다. 안정기에는 유용하지만 입시제도가 바뀔 때는 오히려 방해가 됩니다. 

 

2. 통학의 불편

대형어학원의 경우 통건물을 사용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굳이 학원가에 위치하지 않아도 되기에 떨어진 지역에서 셔틀 버스를 돌리기도 합니다. 집에서 멀어질 수록 불편하고 사고가 생길 확률이 큽니다. 

 

 

 

 

점검할 것: 그들만의 레벨테스트 

대형어학원의 레벨테스트는 확실히 잘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그 학원의 커리큘럼과 잘 맞는 학생들에게만 잘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한국어 능력을 외국 학생에게 테스트 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무엇을 묻는가에 따라 점수가 달라질 겁니다. 예를 들어 '경복궁'에 대한 질문, '제주도', '청도 소싸움'에 대해 질문을 할 경우 질문은 셋이지만 주요 경험치로 맞출 수 있는 답은 2개 이하 입니다. 

 

모두가 같은 조건에서 시험본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해외에서 거주했던 학생이 시험을 보더라도 아이에 따라 성향에 따라 점수가 낮게 나오기도 합니다. 동일한 시험으로 대학 진학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참고용으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주목해야 할 것은 필수 항목의 평가입니다. 

 

비교적 정확한 것은 맞지만 절대적이지 않습니다. 아이의 평가 결과를 보면서 지필에 맞는 유형인지 어떤 부분에서 많이 틀렸는지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하면 좋습니다.

 

영어 공부방, 보습과 차이

대형어학원과 동네 공부방과의 차이는 커리큘럼입니다. 동네 공부방은 선생님의 영향을 많이 받고 대상 범위가 좁다는 점입니다. 시작하는 아니나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에게는 공부방이 잘 어울립니다. 반면 평소, 평균적으로 성적이 상위권인 학생은 경쟁이 있는 대형학원이 좋습니다.

구분	대형학원	소형학원
커리큘럼	촘촘함 과정 전 과정에 대한 대비책 있음	특정 부분에 강함 준비된 과정 이외의 커리큘럼은 소홀
약점 보완	커리큘럼과 규정에 맞춰저 진행	강사의 역량으로 보완
유용한 학생	중장기 목표가 있는 경우 국제고, 최상위권 목표 등	단기 해결 과제가 있는 경우 잘 어울리지 못하는 유형의 학생

 

  

학습시간과 보습시간

학생의 변화에 있어 중요한 부분은 학습하기 좋은 환경에서 노출되는 절대 시간 입니다. 대형학원의 경우 정해진 시간 이외 학원에 머무르기 힘듭니다. 보습학원이 잘하는 부분은 학생에 맞게 학습범위와 시간을 투여해 준다는 점입니다. 학습시간과 학생의 변화에 대해서는 별도의 글로 설명하겠습니다.

 

학원비 부담

작은 학원의 경우 형편을 봐서 선생님이 돌봐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일 형편이 어려운데 대형학원에 다녀야 한다면 먼저 대형학원 3개월 정도는 수강하기를 권합니다. 그리고 학원을 관두겠다고 하면 이유를 물어 올 겁니다. 그때 이야기를 나누시면서 형편에 대한 이야기를 하시면 됩니다. 학생의 성적이 최상위권인 경우 학원에서는 학생을 놓치지 않으려 할 겁니다.

 

전화영어와 화상영어

마지막으로 초등학생의 전화영어, 화상영어와 위의 대형어학원, 소형 보습학원과는 별개로 봐야 합니다. 절대적으로 부족한 말하기 능력, '영어 수다'라는 취미 영역이라 생각해야 합니다. 이 글은 국내 상위권 대학, 전국 자사고 등의 입학을 전제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