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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학원

EBS 인강의 문제점, 준비 기간 모든 영상을 볼 수 없다는 모순

by 라 lahh 2024. 2. 20.

EBS 인강만으로도 수능 준비를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메가스터디나 이투스, 대성마이맥 같은 사이트들이 존재하는 것일까요? EBS 인강의 문제점을 들추면서 메가나 이투스, 대성을 치켜세우려는 목적의 글은 아닙니다. 치명적인 문제는 학생이 모든 강의를 수험기간 중 수강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EBS e러닝

EBS의 e러닝은 유아, 초등, 중학, 고교수능, 평생교육, EBSe, 외국어학습, EBSMath, 이솦, EBS모바일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유료로 제공되나 고교수능은 무료로 제공합니다. 물론 교재로 수익을 내지만 교재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 중에 있습니다.

 

 

EBS 고교수능 인강은 무료

EBS는 공기업으로 손실이 있을 경우 세금으로 운영하는 곳입니다. EBS만으로 충분히 학습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이 올바른 방향입니다. 가장 중요한 수능은 무료로 강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질 높은 무료교육

무료로 제공한다고 강의의 질이 메가스터디나 이투스에 비해 결코 부족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역사 과목의 최태성 강사나 수학의 정승제, 이미지 강사의 수업은 메가, 이투스, 대성에서 판매 중인 강의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EBS 인강의 문제점

그런데, 치명적인 문제점이 있습니다. 시간에 대한 모순이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학교 수업처럼 정해진 시간에 함께 공부하고, 함께 시험을 치르는 방식이 아닙니다. 사기업처럼 모든 강의를 만들어 놓고, 인기가 있는 강의는 더 만들어 제공합니다. 그러다 보니 수업 시간이 한없이 늘어나면서 수험기간 중 학생이 쓸 수 있는 시간보다 더 길어졌습니다. 

 

선생님과 강사의 수는 약 99명으로 100명에 가깝습니다. 한분당 100시간 강의를 하면 1만 시간입니다.  10시간만 한다 하더라도 1000시간으로 24시간 수강한다 해도 416일이 소요됩니다. 전체 강의 시간은 발표한 바는 없습니다만 단 2개의 강좌만 올려둔 정** 강사의 경우 2개 강좌가 약 30시간 내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00시간 이상의 선생님도 많이 있습니다. 

 

참고, EBS 선생님 과목별 숫자 2024년 개설 기준

국어 11명

수학 17명

영어 9명 (레이나 강사 포함)

한국사 3명

윤리 5명

지리 3명

역사 4명

일반사회 5명

물리 5명

화학 6명

생명과학 7명

지구과학 5명

기타 19명

 

강의 보다 강사부터 찾게 되는 이유

그래서 학생의 입장에서는 어느 선생님 또는 어느 강사의 특정 강의보다 강사를 선택하고 따라가는 방향으로 학습을 설계할 수 밖에 없습니다. 대치동에서 유명한 선생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특정 강의하나 가 뜨면 강사가 뜨고 강사를 따라가는 현상입니다. 

 

모든 강의를 들을 수 없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시간이 부족한 점을 이용하는 강사

특정 강사에 대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아주 일부 강사는 이 부분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EBS에 무료로 강의를 개설하고 집중 강의는 현장이나 유료사이트에서 수강하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다시 이야기하지만 일부 강사가 그렇게 한다는 의미입니다.

 

현명한 학생이라면 

장점만 취해야 합니다. 모르는 부분이 명확하면 강좌를 선배들이나 먼저 경험한 사람에게 물어서 찾아 들어야 합니다. 쉽게 "*** 강사만 믿고 따라가! 나 그 사람 때문에 1등급 받았어!"라는 이야기가 귀에 먼저 들어올 겁니다. 

 

국어의 경우 고문과 현대문, 문법 등 특정 분야의 강의를 잘하는 분들이 따로 있습니다. 영어는 독해, 문법, 단어 분야의 명강의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문제풀이는 개념과 다른 영역입니다. 

 

기초가 취약하면 한 강사를 꾸준하게 따라가는 좋습니다. 하지만 특정 단계에서 막혀 있다면 맞는 강사를 찾아야 합니다. 혼자서 찾지 못합니다. 독학 학원이나 다른 강사들의 의견을 듣는 것이 좋습니다. 

 

강사에게 강사 추천 받기

그렇다고 수학강사에게 영어강사를 영어강사에게 국어강사를 추천해 달라고 해선 안됩니다. 같은 과목의 강사에게

'선생님 강의를 현강으로 모두 듣기에 시간이 부족하니, 고문을 인강으로 듣고 싶다. 추천해 주세요' 이런 식으로 질문을 하면 정확하게 짚어 줍니다. 

 

결론

이론상으로는 EBS만으로 충분해야 합니다. 오히려 수익성이 나오지 개설되지 않는 '경제' 등의 강의는 EBS가 훨씬 경쟁력이 있습니다. 맞는 강사를 고르는데 자신이 없다면 멘토나 같은 과목의 강사를 통해 추천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