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영어 공부방과 영어 보습학원, 영어 학원의 차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는 영어 공부방, 보습학원, 영어 학원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사용하고 있는 교재의 차이입니다. 교재를 무엇으로 할지, 어떤 목표를 가지고 할지, 수업 액티비티가 검증된 것인지 등에 차이가 있습니다. 

 

초등 영어 공부방

초등학생 대상 영어 공부방을 이해하기 전에 학습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학습지는 자기주도학습을 전제로 설계된 교재입니다. 따라서 학습지 지도 선생님이 가르치지는 않고 과정을 지도하는 정도로 규제하고 있습니다. 

 

학습지에 대한 이해

학습지는 강사의 지도 없이 학생 스스로 깨우치는 방식입니다. 수학을 예로 들면 쉬운 문제로 시작해서 고차원 방정식까지 스스로 학습해 가는 프로그램입니다. 영어 또한 마찬가지로 테이프를 들으며 학습지의 지도내용을 따라가면서 영어 회화까지 이르는 과정입니다. 여기서 강사의 개입이 없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과거에 수학과 영어를 잘하는 분들이 지도를 할 수 없는 환경이었기에 강사의 개입을 최소화시켰기 때문입니다. 

 

학생이 스스로 학습지를 하는 것은 어려움

학생이 스스로 학습지를 풀어가 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하지만 칭찬도 필요하고 어느 부분이 막히는지 지도도 필요합니다. 이때 지도선생님이 개입해서 진도를 체크하고 모르는 부분은 별도의 교재를 찾아 반복하거나 이해할 때 수 있을 때까지 다른 설명의 교재를 제공합니다. 

지도 선생님의 칭찬이 있으면 아이는 더 열심히 하면서 해당 과목에 흥미를 갖는 형태입니다. 

 

방문 학습지의 단점

방문 학습지의 경우 학부모가 손님의 방문으로 불편하며, 또래 아이들을 보면서 받는 자극, 학습 시간 등 3가지 측면이 아쉽게 됩니다.

 

방문에 대한 부담

먼저 아무래도 가족이 아닌 분의 방문은 불편합니다.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래의 자극 없음

또래가 함께 공부하는 부지부식 간 자극을 받게 됩니다. 내가 이 정도도 못하나 또는 내가 더 잘할 수 있어 등과 같은 자극입니다. 

 

학습시간 적음

지도 선생님이 집에 머무는 시간은 20분 내외로 시간도 짧습니다. 다음 집으로 이동해야 하기에 시간을 늘리기도 어렵습니다. 같은 단지에서 활동하는 분이라면 20분의 시간을 다 활용해 주시기도 합니다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등장한 것이 공부방입니다. 

 

 

공부방

학습지가 중심이며 학생들이 모이는 구조입니다. 여기서 선생님의 역할은 학생들의 등하원, 진도관리, 진단, 학습의욕 관리 등입니다. 장소는 집에서 진행해도 되며 별도의 상가를 얻어 진행하기도 합니다. 공부방을 하는 경우 보습학원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에서도 진행하려면 아파트 자치회에서 허락을 해줘야 합니다. 

 

보습학원의 경우 강사를 채용할 수 없습니다. 원장이 직접 하지 않으면 학원으로 분류가 되며 학원법에 따라 관리됩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은 아래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에 공부방을 개설할 수 있을까?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에 공부방을 개설 할 수 있을까?

 

 

영어 공부방의 종류

공부방의 경우 2가지 경로 나눌 수 있습니다. 원장이 커리큘럼을 직접 짜는 경우, 학습지 또는 공부방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경우 등 2가지입니다. 영어 실력이 있는 유학파나 전공자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진행합니다. 영어 원서를 사용하기도 하고 국내 출판사에서 만든 영어 프로그램을 구입해 사용하기도 합니다. ELT라 부르는 영역의 프로그램입니다. 이 외에는 위에 소개한 학습지 프로그램을 사용합니다.

 

	공부방 프로그램	직접 과정 설계
운영방식	영어를 전공하지 원장들이 많이 운영, 수학교실에서 추가 프로그램으로 운영	원장이 원서 교재 및 국내 출간 교재를 선택해서 프로그램을 만들어 사용, 교육 프로그램을 공유하는 톡톡잉글리쉬 등의 커뮤니티 등으로 운영
대표 사례	윤선생 영어교실, 잉글리쉬 무무, 천재 스마트해법영어, 삼성영어 셀러나 등 다수	렛츠고, 잉글리시 타임 등의 외국 수입교재, 빌드앤그로우(능률), 브릭스(사평), 오픈 파닉스(이퓨처),

 

 

영어 학원

영어 학원과 보습학원의 차이는 시설규모와 보조강사, 전담강사 등의 차이입니다. 보습학원은 학원장이나 선생님이 혼자 운영을 해야 합니다. 보조 강사나 과목을 분리하는 경우 학원으로 등록해야 합니다. 학원으로 등록하려면 지역마다 최소의 평수와 소방법을 준수해야 합니다. 따라서 보습학원의 규모가 커지거나,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에서 운영하면 주변 학원에서 신고를 하는 경우가 왕왕 발생합니다. 

 

영어 학원은 어떤 프로그램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프랜차이즈 학원이 되기도 하며, 청담, 정상 등 대형 브랜드의 직영학원이 되기도 합니다. 이에 대한 차이는 별도의 포스트로 정리하겠습니다.

 

개략적으로 학습지, 영어 공부방(보습학원), 영어 학원 등의 차이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자녀의 영어 학습과 시간을 동시에 관리해 주는 곳은 아무래도 공부방을 따라가기 힘듭니다. 물론 영어를 잘해서 별도의 그룹을 만들어 진행하는 경우라면 대형 학원이 좋을 수 있습니다만 그래도 시간당 학습비용, 학습효과는 공부방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