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학원 조명과 미대 입시 실기 평가, 평가 현장의 유사한 환경에서 연습

미대 입시 실기 평가를 어떻게 할까요? 한 장 한 장 보면서 심혈을 기울여 평가를 할까요? 평가를 하는 공간의 빛은 어떨까요? 미술은 빛에 의해 표현되는 세계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묘는 빛에 의한 그림자를, 구성은 빛으로 인해 나오는 색을 표현합니다.

미대 입시 평가

아래의 사진은 유튜브에서 찾은 미술대학 입시 평가 장면에서 캡처한 장면입니다. 수많은 그림이 바닥에 깔려있고 이 가운데서 골라내는 과정을 거치고 거쳐 남은 작품을 가지고 비교를 합니다. 이 채점 현장에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빛입니다. 자연광이 기본으로 되어 있고 체육관 상단의 흰색 빛이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입니다.

평가 장소

미대 입시 경쟁률이 10:1이라고 할 때 30명 모집 정원이라면 300장의 그림을 평가해야 합니다. 한 장씩 보며 평가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습니다. 체육관 등을 비롯 넓은 장소 그림들을 펼쳐 놓고 평가하는 방식입니다.

평가 방식은 탈락 우선

평가 방식은 선택 또는 탈락 두가지 입니다. 많은 양이 있는 경우 먼저 탈락을 정하고 남은 것들 중에서 선발하는 방식을 취합니다. 기업 인사과에서도 같은 방식을 취합니다. 1명을 선발하는데 지원자가 많을 때는 인사과에서 10개 정도를 추려 담당자에게 보냅니다. 담당자는 다시 3~5개를 선택해서 면접 대상자로 올립니다. 그 3~5명 중에 1명을 선발합니다. 즉 초반 많은 이력서 중 약간의 결격이라도 있으면 탈락하는 방식으로 추립니다. 그리고 남은 이력서를 같이 일하는 담당자가 보고 추린 후에 선발하는 방식입니다.

탈락이 우선하는 이유

탈락을 우선하는 이유는 공정하기 때문입니다. 선택은 주관적이지만 탈락방식은 객관적입니다. 다른 평가자도 동의를 하는 기준이 이며 애매한 경우 다시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선택방식보다 공정하기 때문입니다.

탈락 방식	선택 방식
기준에 안 맞는 경우 탈락 비교적 객관적	가장 잘 한 것 고르기 주관적 요소 있음

빛 연색성

같은 물체의 색일지라도 광원(light Source)에 따라 색상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이를 두고 연색성이라 하는데 Color Rendering Index로 표현합니다.

기준색은 태양광이지만 실내에서는 전등 등의 광원을 통해 색을 보게 됩니다. 미술을 공부하는 장소에서 신경 써야 할 부분입니다. 지나치게 밝아도 안되고 색감이 특이하게 표현되어도 안됩니다.

색온도

색온도는 빛을 수치로 나타낸 것으로, 켈빈(K)이라는 단위를 사용합니다.

낮은 색온도 (따뜻한 색): 붉은색이나 주황색을 띠는 따뜻한 느낌의 빛입니다. 촛불이나 백열전구가 대표적입니다. (2,000K~3,000K)
중간 색온도 (중립색): 하얀색에 가까운 빛으로, 편안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줍니다. 형광등이나 LED 조명이 여기에 속합니다. (3,500K~5,000K)
높은 색온도 (차가운 색): 푸른색이나 청록색을 띠는 차가운 느낌의 빛입니다. 여름철의 햇빛이나 푸른 하늘이 대표적입니다. (5,500K~7,000K 이상)

채점현장의 조명과 광원

평가 현장을 볼 때 높은 천정에서 4000k 내외의 백색 조명이 강하게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 가운데서 보인다는 점을 감안해서 조명이 갖춘다면 보다 객관적으로 그림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결론이 됩니다.

현장은 사진보다 밝으며 그림들은 더 선명합니다. (사진만 보고 어둡다 판단 마시길)

체육관 조명

체육관에서는 높이 13~20미터 정도에 조도 500Lx이상(약 400W 이상)의 LED 백색 조명을 사용합니다. 높이를 3미터 (일반 상가 높이) 기준으로 낮추면 약 80W 내외로 가능하다면 결론이 됩니다. SPOT 방식의 조명이 현장과 유사할 것으로 보이나 효과면에서는 판단하기 어렵습니다.